-작가: 정우철 /출판사: 쌤앤파커스
-우리나라 곳곳의 미술관과 화가를 만나는 책

우리나라 곳곳의 미술관과 화가를 만나는 책

서양 미술과 서양 화가에 초점을 둔 미술 책이 많아서 우리나라 이야기가 담긴 미술 책을 보면 반가움이 앞선다. 이 책 《미술관을 읽는 시간》에는 이중섭, 김환기, 장욱진, 박수근 등 미술 교과서에서만 보던 우리나라 화가뿐 아니라 그 화가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모아놓은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어서 반가움이 더 큰 책이다.

서울 부암동의 환기 미술관, 경기도 양주의 장욱진 미술관, 제주도의 이중섭 미술관과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김창열 미술관, 강원도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 등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미술관이 우리나라 곳곳에 참 많다. 책과 함께 미술관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작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미술관에 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. 화가의 작품 속에는 그들의 삶이 녹아있기에 책 속에서 들려주는 화가의 이야기는 그림을 더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.

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,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곳곳으로 미술관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?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한적하고 아름다운 미술관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.

- 류한경(책따세 학교밖 운영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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